지난 이야기 : 금연구역에서는 담배든 약이든 피우지 맙시다


*주 1 : puff는 미국에서 6~70년대(정확한 연도는 생각 안남) 마약을 의미하는 은어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 당시 Puff the magic dragon이라는 동요가 금지곡이 되었다고도 하고. 박정현이 부른 버전 있는데 노래 짱좋음. 기타치면서 노래 부르는 포크송 좋아하는 사람들은 유튜브에서 박정현 puff the magic dragon 찾아서 들어봐라.

얘기가 잠깐 옆길로 샜는데, 아무은 이런 의미 때문에 lil puff는 쥐새끼같은 약쟁이로 번역했음. lil이 little의 줄임말인건 다들 아시져?


*주2 : 훔쳐온 머신건의 원래 주인은 Trideads라는 갱단이다. 홍콩, 마카오, 대만에서 유명한 폭력조직 Triads 삼합회의 이름을 본따온것 같아서 삼->사 死합회로 번역했음. 삼합->홍어로 번역할까도 생각해봤는데 그렇게 하면 개그 코드가 너무 디씨에 한정될것 같았다. 아무도 안보는 연재 주제에 번역은 씨발 존나 공들여서 하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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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 쓰면서 찍은 플레이 영상 가져와봤음. 연재글 읽는 시간에 맞추려고 플레이 타임을 최대한 단축해봤다. 영상 틀어놓고 연재글 읽으면 총 소리, 환기구로 들어가는 소리 등 효과음이 적당한 타이밍에 나오지 않을까 해서 올려봤는데 읽는 속도랑 동영상 속도랑 싱크 잘 맞는지 댓글로 피드백을 주면 매우 감사하게슴









이제는 익숙한 벽난로의 모습. 다음 임무를 받으러 왔다.






[불꽃]

불꽃이 산 자를 향해 포효한다




[임무]

"들어온 정보들 중 [Lil puff]의 위치가 있었다. 녀석은 말단 공급책이라 자세한 정보는 모르지만 적어도 약이 어디서 공급되는지 정도는 알 거야."




*목표물*

불꽃의 몸집이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한다. 마치 웃고 있는것 같다. "그 [쥐새끼같은 약쟁이]는 죽어서도 한 자리 꿰차려고 애를 쓰더군. 살아있을 때나 별반 다름없이 멍청한 놈이야."


벽에 그림자가 진다. "사람 작살내는 법은 아직 기억하고 있겠지?"

...불꽃이 의미심장한 말을 하지만 그 의중을 알 길이 없다.

[새로운 임무가 해제되었다]




[정찰]

"[약쟁이]의 건물 지하에 가면 死합회에서 훔쳐온 구형 머신건이 있을 거다. 지금도 쓸 수 있을거야."






사건번호 004

말단 공급책, 일명 "쥐새끼"는 마약약 유통 정보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놈을 죽여라.






오른쪽 위를 보면 책상에 앉아있는 Lil Puff와 그 뒤에 수북히 쌓인 약더미를 확인할 수 있다.






지하에 있는 저게 불꽃이 말해주었던 머신건인듯 하다.






일단 처음 들어가는 집인데 노크는 기본이겠지? Trick or Treat!






주인은 Trick을 선택했다.

정의의 헤드샷을 날려주었다.






Trick을 선택한 다른 1층 주민에게도 멋진 선물을 줬다.

2층에 있는 뚱땡이새끼가 자기도 달라고 쫓아온다.






총알이 두발밖에 남질 않았다. 뚱땡이 샷건을 활용해야겠다.






저기 머신건이 보인다. 명색이 머신건인데 총알 많이 들었겠지??






일용직 근접캐는 샷건 한방 먹여주고






역시 총알이 많다. 너무 촘촘하게 배열돼있어서 일일이 세어보진 않았다. 궁금하면 알아서 세어보도록 하자.

화장실 문 노크를 해서 3층에 있는 쫄따구들의 이목을 끌 계획이다.






현관문을 두들기면 2층으로 내려온 쫄따구들을 한층 더 끌어내릴 수 있다.






불러놓고 환풍구로 도망가는 고갤러. 천성이 쓰레기다.






그래도 덕분에 무사히 Lil Puff 센빠이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






장부를 기록하는 것으로 보이는 Lil Puff, 그 옆에는 뭐가 뭔지도 모르면서 꼰대질 하려는 뚱땡이 하나가 서있다. 둘 다 장부에 정신이 팔려서 저승사자가 도착한줄은 꿈에도 모르고 있다.






이 탁자는 총알을 막기 좋아보인다.






일단 발각이 되어도 저쪽에서 섣불리 총을 쏠 수 없도록 불부터 꺼둔다.






드디어 머신건 성능 테스트. 조준하시고






쏘세요!






총알을 1/4밖에 안썼는데 뚱땡이 목이 날아갔다. 몸집이 크니까 쏘는맛도 좋네 이거






남은 총알은 전부 Lil Puff에게 쏟아부었지만 상대가 책상 뒤에 엄폐하고 있어서 죽일 수가 없다. 머신건답게 연사를 할수록 조준점이 흐트러지게 만들어놨음.






마무리는 9mm 피스톨 정조준으로 맺는다






스테이지 클리어는 했는데 문제가 생겼다. 마약 공급책이 죽으니까 조직원들이 현장에 몰려든 것.






이렇게 화장실에서 조용히 똥싸고 있으면 얘네도 그냥 간다






아까 1층으로 유인해놨던 놈들이다. 미리 처리를 안해놨더니 퇴로를 막은 꼴이 돼버렸다.






총알 네발이면 전부 뚱땡이 머리에 쑤셔박아야 한놈 처리하는 양이다. 사격술로는 승산이 없으니 일단 총잡이부터 제거하자.






뚱땡이는 좀 위험하지만 이쪽으로 유인해서






계단으로 올라갔다가






올라오는 순간 내려오면 도망칠 수 있다.






꽤나 아슬아슬한 싸움이었다. 앞으로는 게임이든 인생이든 퇴로 확보를 항상 염두에 두고 살자.





따뜻한 벽난로 앞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클리어




어디 번역하면서 연재할만한 게임 없냐

스토리 있는 액션 알피지인데 내용은 대충 넘어가고 액션만 즐기면서 깬 작품같은거 있으면 추천좀 해부셈

요즘 일본어 공부중이니까 일본어 작품도 추천받음. 번역하는게 도움이 많이되더라. 꼭 스토리가 장황하지 않더라도 기술 이름, 기술 조합방법 등등 번역할 거리만 많으면 공부에도 도움되고 연재 분량 채우는데도 도움 되지 않겠니? 연재 내용보다는 게임 시스템 설명하는거 찾아보는 애들도 꽤 있는것 같더만

아무튼 추천바다요오오

by 좀맹구 2015. 10. 11.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