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531 래더일기 프로토스


#001.




프로토스대 프로토스, 동족전이다. 입구를 막고 앞마당을 가져가는걸로 시작.



낮은 티어의 프로토스 유저들은 이상하게 몰래멀티를 좋아한다. 테란, 저그는 별로 없는데 이상하게 프로토스만 몰래멀티를 자꾸 함. 혹시나 해서 돌아다녀봤는데 역시나...



질럿 두마리로 응징하려 했으나 멀티를 취소한 상태. 이걸로 상대는 자원 손실 뿐 아니라 앞마당을 가져가는 시간 자체가 나보다 늦어졌다.



그래서 다크템플러로 상대를 조지기로 함.



상대의 앞마당에 넥서스가 없는걸 확인하고 다른곳에 다시 멀티를 했을거라고 판단, 적중했다. 마침 방어병력이나 건물도 없고 넥서스만 딱 완성된 상태.



그리고 나는 다크템플러 소환.



상대의 몰래멀티가 이제야 완성되었으므로 멀티를 치는건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 멀티를 파괴하는 사이에 다크템플러를 확인한 상대가 본진에 캐논 수를 늘려서 지을 가능성이 있기에 본진을 먼저 침공하기로 결정.



거기까진 좋았으나 아직 전투 경험이 많지 않아서 유불리 판단은 잘 하지 못한다. 캐논 두개를 보고 파일런만 썰어주면 되겠다고 생각했지만 그 과정에서 큰 병력손실을 입었다.



다급해진 상대의 역려쉬를 미리 예측한 판단은 옳았다. 상대 질럿이 내 앞마당에 와있을 때 이미 캐논들은 완성이 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아직 상대가 포기를 하지 않았다. 파일런만 지으면 앞마당의 캐논은 다시 활성화될 수 있는 상황. 혹시 상대도 같은 생각으로 파일런을 짓고 경기를 오래 끌까 싶어서 본진을 공격하던 닼템을 앞마당으로 돌렸다.



결국 자신의 본진은 지키지 못하고 내 앞마당을 뚫지도 못한 상대의 패배.






#002.



이번 상대는 저그에여.



저그는 본진에 있는 가스 두개만 못먹게 해도 힘이 졸라 약해져여. 저글링 발업이 안되기 때문이에여.

내가 저그 해봐서 잘 암. 발업안된 저글링은 병력으로써의 가치도 없고 그렇다고 자원채취를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일꾼보다 못한새끼임.



황급하게 드론으로 가스를 뚜들겨 패는 상대 저그. 완성 직전에 취소를 시켜주세여.



나머지 한쪽 가스에도 드론이 달라붙고 있음. 이렇게 가스 두개를 없애는동안 저 많은 수의 드론이 일을 못했으니 이건 내 이득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아래쪽에 가스 또지어줌 ㅎㅎ



내가 좀 앞서가고 있기는 해도 일단 발업만 되면 저글링은 졸라 무서워짐. 그래서 계속 가스 채취를 방해한다.



그동안 내 앞마당은 입구를 틀어막고 수비 준비를 해줌.



프로브는 본체만 죽지 않으면 건물을 계속 소환해낼 수 있다. 나는 스1 시절부터 처절하게 당해봐서 그 사실을 역이용할 수 있음 ㅎㅎ

가스 또 지어줌



상대 앞마당에 해처리가 펴졌기 때문에 앞마당 가스로 발업을 할 수도 있게 됐어여. 내 기지 수비를 강화해야 될 때에여.



구석에 몰래 파일런을 지어줘여. 생산 건물보다 덩치가 훨씬 작아서 꼼꼼하게 정찰하지 않으면 발견하기 힘들어여. 그런 주제에 병력 소환은 할 수 있어서 전진게이트의 기능을 할 수 있는 씹사기 건물이에여.



상대는 노발업 저글링. 나도 손이 별로 안빨라서 괴롭히는동안 테크가 많이 올라간것도 아니고 자원을 많이 캔것도 아님.

가스통 짓고 거기다 또 일꾼 세기를 붙이고 테크를 올리고 하면 그 사이에 상대 저그가 엄청난 생산력으로 드론을 빨리 뽑아서 회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차라리 미네랄에 집중을 하기로 했다.

돌진광전사로 게임을 끝낼거임 ㅇㅇ



발업질럿의 위용. 스2에 와서는 고급 유닛의 공격에 한줄 단위로 쓸려나가는 개병신 유닛이 되었지만 그래도 저글링은 잘 잡아줌 ㅎㅎ



상대가 맨독충을 뽑네여. 근데 질럿은 가스 안드니까 교환해줘도 상관이 읎다.

리플로 자원을 보니까 상대랑 나랑 미네랄/가스가 정반대 상황이네



ㅈㅈ셈 ㅋ






#003.



또 같은 상대. 저그에여.



무난하게 입구 막으면서 출발



이번에는 상대가 프로브를 둘러싸면서 일꾼을 끊어먹었어여. 그래도 가스 한기를 지어주면서 상대의 선택의 폭을 좁힘. 경험상 가스 하나만 캘때는 발업저글링 이후 바퀴 갈 때 한꺼번에 바퀴를 많이 뽑기가 힘들다. 미리 쌓아둔 가스가 없기 때문. 맹독충도 마찬가지로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기가 힘들다.

이 상황에서 병력을 보여주면서 압박을 하면 상대도 병력을 뽑긴 뽑아야겠고, 가스는 없기 때문에 저글링이 나올 수밖에 없게 됨.

그래서 앞마당의 가스통이 활성화될 때까지는 특별히 쥐어짜서 공격을 올 방법이 없게 됨.



혹시 저글링을 쥐어짜서 올지도 모르니까 캐논 하나만 지어주세여



아직도 부서지지 않은 가스통. 두번째 프로브를 보내서 확인해보니 이제서야 가스통을 짓고 있었다.



본진에 있는 프로브는 자원 캐느라 바쁘고 밖에 내보낸 프로브도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돼서 힘드니까 도우미를 하나 붙여줘써여. 앞마당에 파일런을 지어서 상대가 뭐로 저걸 뿌수나 확인해주세여.



이번에는 닼템으로 게임을 끝낼거에여. 전판과 같은 이유로 구석에 몰래 파일런을 하나 지어주세여. 프로토스 과학 ㅆㅅㅌㅊ...



이번에도 돌진광전사를 쓸 줄 알았는지, 맹독충을 미리 많이 뽑아놓은 상대.



맹독충은 공격을 받아서 터질때도 주변에 피해를 준다. 거기다 x를 눌러서 자폭을 할 수도 있음. 저거에 닼템을 잃으면 자원상으로 손해다.

다행히도 상대는 병력을 하나로 묶어서 운용하는것 같아여. 닼템을 네마리씩 찢어서 양방향으로 상대를 괴롭혀주세여.



맹독충을 뽑은거 보면 전판처럼 돌광을 막자고 생각한듯 한데 앞마당에는 또 포자촉수를 세개나 지어놨다. 남는 가스로 공중유닛을 갈거라고 생각한걸까



앞마당 뿌수고



3멀도 뿌셔주세여



상대가 감시군주를 쓰기 시작해서 손이 느린 나로서는 더이상 괴롭히는게 힘들어졌다.



아콘으로 합체하면 되지 ㅋ



맹독충에 매우 강한 모습이다. E김.






#004.



같은 칭구를 세번째로 또 만났어여. 이번엔 인사라도 한번 해볼까여?



걍 나감 ㅠㅠ


170531 래더일기 프로토스 #1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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