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워페어 점령전 공략 001. Gardens & Graveyards 점령전 기본 숙지사항

가든워페어 모드 중 Gardens & Graveyards 라는 모드가 있습니다. 점령전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 게임인데 이걸 하다 보면 맵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이기기 힘들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팀원들이 우왕좌왕 하는걸 보면 답답하기도 하고요. 유입 키워드를 보면 가든워페어 공략이나 가든워페어 캐릭터 등등 가든워페어 관련 검색어가 많던데 정보 찾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준비했습니다. 보스 모드로 Gardens & Graveyards 맵들을 보면서 중요한 지점만이라도 표시를 해 놓으면 그래도 모르고 하는것 보다는 좀 낫겠죠

매칭을 돌려보니 Wall-nut Hills가 걸립니다. 이 맵으로 가든워페어 점령전에서 알아야 할 기본적인 사항들에 대해 설명을 해볼게요.

Gardens & Graveyards

Wall-nut Hills

크레이지 데이브의 저택을 찾아낸 좀비들이 집을 마음에 들어하네요. 식물들이 막아내지 못하면 데이브는 길거리에 나앉게 될거에요.

Wall-nut Hills의 첫번째 방어지역

Gardens & Graveyards 의 모든 맵에는 좀비 텔레포터가 있습니다. 맵마다 두 지점이 정해져 있는데 둘 중 아무데나 랜덤으로 텔레포터 위치가 정해집니다. 좀비 엔지니어가 설치하고 싶은 곳에 막 설치할 수 있는게 아니에요.

텔레포터는 좀비팀 입장에서는 리스폰 지점에서 공격 지점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지만 식물팀에서 보면 그만큼 적의 압박이 심해지니 애초에 설치를 못하게 하던가 최대한 빠르게 제거해야 돼요. 일반적으로 이동속도가 빠르고 공격범위도 넓은 피슈터가 텔레포터와 정원을 왔다갔다 하면서 견제를 맡습니다.

*식물팀 - 보스모드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게임이 시작되면 햇빛이 하나 떨어져요. 기본 50에 시작하자 마자 나오는 25, 합쳐서 75면 바로 레이더를 하나 설치할 수 있어요. 두 지점 중 아무데나 레이더를 떨어뜨리면 스크린샷 오른쪽 아래처럼 해당 지역에 뭐가 있는지 보이는데 이걸 이용해서 텔레포터 위치를 알고 시작하면 도움이 돼요. (무조건 둘 중 하나에 생성되니 한쪽에 떨어뜨려봐서 아무것도 없으면 다른쪽이 텔레포터) 물론 카운트다운 동안 아군이 미리 텔레포터를 찾아내면 굳이 레이더를 쓰고 시작할 필요는 없어요.

일단 텔레포터를 찾아내면 그쪽으로 계속 폭탄을 떨어뜨려 주세요. 텔레포터 지어놓고 근처에서 드론 조종하는 엔지니어, 순간이동한 좀비, 좀비 터렛 등등 알아서 맞아죽는 애들이 많아서 생각없이 텔레포터 주변만 폭격해도 코인은 쏠쏠하게 벌려요.

보스모드를 할 때는 체력이 0이 될때까지 계속 버텨주세요. 일반적으로 크레이지 데이브는 좀비 보병들이 담당하는데 체력이 0이 될때까지 계속 버텨주면 ZPG를 하나라도 더 쓰게 만들 수 있는데다가 총알 궤적을 보고 아군이 레이더 밖에 있는 적의 위치를 잡아낼 수 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선인장으로 이득을 많이 봅니다. 적이 크레이지 데이브한테 정신이 팔려있을 때 갈릭 드론으로 폭격을 하거나 재장전중일 때 가서 공격하면 킬을 많이 딸 수 있어요.) 보스모드로 플레이하다 죽는건 킬/뎃에 반영되지도 않고 아군에 피해를 주지도 않으니 아무 걱정 말고 체력 0 될때까지 버텨주세요.

보스모드로 죽은 뒤에 다시 보스모드를 하고 싶으면 보스모드 버튼이 활성화 될때까지 기다리면 되고, 아니면 다른 캐릭터를 선택해서 싸우러 가도 상관 없어요.

*식물팀 - 일반 식물들

좀비 엔지니어 말고는 텔레포터를 설치할 수 있는 캐릭터가 없습니다. 따라서 엔지니어만 막는다면 텔레포터는 자동으로 막히게 되죠. 피슈터 한두명이 텔레포터와 본진 가운데쯤에 위치한 건물 지붕에 올라가서 콩을 쏴대면 견제와 방어를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피슈터의 공격은 스플래시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엄폐물 뒤에 숨어있는 엔지니어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으니까요.

혹시 좀비팀에 엔지니어를 보호하는 유닛이 여럿 딸려오거나 견제를 실패해서 텔레포터가 완성이 된 상태라면 빠르게 달려가서 칠리 폭탄을 쏴주세요. 피슈터 세마리면 텔레포터를 방어하는 좀비가 있어도 순식간에 처리하고 나올 수 있어요.

상대팀 보스가 날아다니고 있다면 일단 보스부터 없애줍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하는건 내 총알 궤적을 보고 상대가 내 위치를 알아낼 수 있다는 것.

1. 위치를 들켜도 공격이 쉽지 않은 곳에 자리를 잡고 2. 재장전 할때마다 주변에 나를 노리는 적이 있는지 살펴보면서 보스를 때려주세요.

적의 지상군이 몰려와서 정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보스한테 총알 한두발, 혹은 탄창 하나정도라도 써주세요. 보스모드를 하는 플레이어들 중에는 쫄보들이 의외로 많아요. 총알 한두대만 박혀도 바로 나가서 다른 캐릭터로 바꿔 들어오는 사람들이 간혹 보이는데 그러면 그동안 모아둔 에너지는 당연히 초기화되고 일정 시간동안 상대팀은 보스를 불러낼 수 없으니 한동안 안심할 수 있어요.

화면의 오른쪽 위를 보면 양쪽 끝에 숫자가 적힌 막대기가 보입니다. 정원 안에 들어가 있는 좀비/식물 수를 나타내는 막대기인데 좀비 수가 더 많으면 막대기가 점점 보라색으로 차오르고 식물팀이 좀비팀보다 많거나 같은 경우에는 멈춰요. 여기서 식물팀이 꼭 알아야 하는 것은 시간이 다 되어도 정원 안에 좀비가 한마리라도 있으면 게임은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제한시간이 끝났는데 좀비팀은 정원 안에 머무르고 식물팀은 정원 바깥에서 총알만 쏴댈 경우 막대기는 계속 차오르고, 결국 좀비팀이 점령에 성공해서 다음 구역으로 넘어가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아니, 많은 정도가 아니라 이런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점령 제한시간이 거의 끝나간다면 정원 안에 머무르면서 좀비를 공격해줍시다. 숫자가 같을 경우 최소한 막대기가 더이상 차오르지는 않을거고, 그 상태에서 상대를 제압하는데 성공한다면 게임을 바로 끝낼 수 있으니까요.

*좀비팀 - 보스모드

식물팀과 마찬가지로 좀비팀에도 보스가 꼭 있어야 되는건 아닙니다. 다른게 하고싶으면 하고싶은걸 하세요.

크레이지 데이브로 텔레포터 주변을 폭격하는건 그 주변이 상대팀이 있을 확률이 높고, 따라서 정확도가 낮은 폭탄으로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지역이 그쪽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좀비팀 보스모드도 마찬가지로 적이 머무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에 폭격을 해주면 됩니다. 폭격을 하기 전에 레이더로 정찰을 먼저 해주세요. 상대팀에 선인장이나 촘퍼-먹깨비-가 있다면 정원 근처에다 폭탄을 떨어뜨려서 지뢰와 덫을 제거해 주면 아군이 전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정된 대상을 폭격하는게 가장 중요해요. 물론 맞출수만 있다면 이동하는 적을 상대로 예측샷 하는걸 말리지는 않습니다.

아군에게 도움이 되고 싶으면 레이더를 자주 떨어뜨려 주세요. 보스모드로 볼 때는 아이콘으로만 표시가 되니 그냥 '아 쟤가 저기에 있구나' 정도밖에 못느끼지만 내 레이더로 탐지된 적의 위치는 아군 전체에 공유가 되기 때문에 땅에서 보면 상대가 벽 뒤에 있는지, 옥상에 올라가 있는지, 왔다갔다 하면서 누군가를 견제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요. 단, 레이더는 적의 공격으로 파괴가 될 수 있으니까 발견이 어려운 곳에 설치를 해주세요.

1. 적 리스폰 지역 뒤쪽 - 리스폰 되면 앞으로 나가서 좀비 때리기 바쁩니다. 주변에서 레이더 소리가 나도 집요하게 찾아내서 레이더 없애고 나가는 사람은 거의 없더군요.

2. 옥상 바로 아래 - 옥상에 올라가 있으면 상대팀이 잘 보입니다. 문제는 상대도 내가 잘 보인다는 거에요. 따라서 옥상에 있는 칭구들은 싸우느라 주변에 뭐가 있는지 확인할 정신이 없어요.상대팀이 건물에 올라가서 싸우는 경우에는 그 주변 1층에 레이더를 깔아두면 안전합니다.

3. 엄폐물 - 가든워페어 맵을 보면 자동차, 벽, 바위 등등 엄폐물이 많습니다. 정원 주변에 있는 벽이나 차량 뒤쪽에 레이더를 깔아놓으면 안전하게 적을 탐지할 수 있어요. 적의 총알은 벽을 못뚫지만 내 레이더는 벽을 뚫고 적을 탐지할 수 있으니 이걸 잘 이용해보세요.

4. 물 속 - 가든워페어 맵에는 들어가도 안빠져죽는 얕은 물도 있지만 빠져죽는 깊은 물도 있어요. 식물이나 좀비가 여기 떨어지면 그냥 죽지만 레이더는 여기 떨궈놔도 제대로 작동해요. 방수기능까지 완벽함 이걸 이용해서 깊은 물 속에 레이더를 심으면 안전하게 적의 위치를 잡아낼 수 있어요.

*좀비팀 - 일반 좀비들

공격하는 입장이라고 무조건 달려들기만 해서는 안돼요. 상대는 위험한 야채들이라 가는 족족 녹는 수가 있어요. 텔레포터를 설치하러 갈 때는 엔지니어 혼자만 가지 말고 다른 좀비들도 같이 가주세요. 하나가 텔레포터 설치하는 동안 다른 팀원이 보호해줄 수도 있고 텔레포터를 설치중인 엔지니어도 E키를 계속 누른 상태로 마우스를 클릭하면 제자리에서 기본공격은 할 수 있어요.

좀비 과학자는 다른 좀비보다 팀원 부활시키는 속도가 월등히 빠릅니다. 과학자로 지원을 갔으면 적어도 텔레포터 완성될때 까지는 킬보다는 팀원들 살리는데에 집중합시다. 순간이동이 2회까지 저장되는 스킬이니 잘만 쓰면 적의 견제에도 죽지 않고 팀원들을 계속 살려줄 수 있어요.

식물팀과 마찬가지로 좀비팀도 제한시간이 임박한 경우에는 일단 정원 안에 들어가서 싸우세요. 죽더라도 정원 안에서 죽으면 다른 팀원이 와서 살려줄 수도 있고, 그럼 순식간에 아군 수가 많아져서 점령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어차피 제한시간 다 끝난 상황에서는 본진에서 리스폰 해봤자 정원까지 가기도 전에 게임 끝나게 돼있어요. 최대한 정원 안에서 싸우고, 죽더라도 누가 살려줄 때까지, 혹은 게임 끝날 때까지 그대로 누워계십쇼.

여기까지 일단 점령전에 대한 기본사항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봤습니다. 캐릭터별로 해야되는 자세한 이야기는 따로 쓸 생각이고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제한시간 다 됐다고 정원 밖에서 놀지 말아주세요.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닙니다. 식물팀이든 좀비팀이든 제한시간 임박할수록 오히려 정원 안에서 싸워야 승산이 있습니다.

그럼 Wall-nut Hills의 나머지 구역들 텔레포터 위치들 올리겠습니다.

마지막 구역만 지켜내도 식물팀은 해피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좀비팀이 포인트를 덜 받는건 아니고 각자 한 만큼 받아요.

게임 결과창. 죽은 횟수와 크리티컬 힛이 0인 이유는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보스모드만 해서 그래요. 폭탄은 크리티컬로 터지는 경우가 없고 보스모드로 죽는건 데스로 치지 않으니까요. 텔레포터 위치만 잘 잡아내도 판당 10~15킬 사이는 합니다. 이번판은 양측 참가인원이 적어서 그런가 두자릿수 킬은 못띄웠네요. 보스모드로 몇번을 죽던간에 데스로 기록이 되질 않으니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킬은 연속킬로 기록이 됩니다. 단, 중간에 다른 캐릭터로 들어가서 죽으면 연속킬 그자리에서 끊어지니 연킬 노리시는 분들은 잘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점령전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은 이 글에 썼으니 다른 맵들은 텔레포터 위치만 표시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