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글 쓰면서 찍은 플레이 영상 가져와봤음. 연재글 읽는 시간에 맞추려고 플레이 타임을 최대한 단축해봤다. 영상 틀어놓고 연재글 읽으면 총 소리, 환기구로 들어가는 소리 등 효과음이 적당한 타이밍에 나오지 않을까 해서 올려봤는데 읽는 속도랑 동영상 속도랑 싱크 잘 맞는지 댓글로 피드백을 주면 매우 감사하게슴







이번에 연재할 게임은 Deadbolt


현재 스팀에서 팔고 있는 Risk of Rain이라는 게임을 만든 학생들이 개발중에 있는 작품이다


이 게임은 무기가 없으면 공격이 불가능하고 그나마도 총알이 제한되어 있으며 이동과 공격을 동시에 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싸움을 시작하기 전에 문, 전등과 같은 주변 지형지물을 먼저 파악하고 어떤 순서, 어떤 방식으로 적들을 제압해 나갈건지 미리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 게임이다.


게임을 실행하면 가타부타 설명도 없이 바로 튜토리얼에 돌입한다. 딱히 설명이 필요없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춘 게임이니 튜토리얼을 따라가면 누구나 게임 방식을 이해할 수 있을거다.






시작 화면. a, d키를 이용해 캐릭터를 좌, 우로 움직이고 w를 눌러서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다.






나무 문. 가까이 다가가면 테두리가 노랗게 표시된다. e를 누르면 문을 열거나 닫을 수 있고 r을 누르면 노크를 할 수 있다. 노크를 할 경우 일정 반경 이내에 있는 적들은 이 노크 소리를 듣고 주변을 경계하게 된다. 생각없이 두드리면 적이 한꺼번에 몰려올 수 있지만, 게임 내 다른 요소들과 조합하면 시선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도 있는 전략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계단을 올라오면 식칼 거치대가 있다. 가까이 다가가서 e로 칼을 집을 수 있다. 식칼은 사거리가 없는 대신에 휘두르는 횟수에 제약이 없다. 단, 오른쪽 클릭으로 조준을 해서 던져버리면 다시 주워야 하므로 엄한데다 던지지 않도록 주의하자.






이놈들은 좀비 주제에 권총을 쓸 줄 알기 때문에 정면에서 식칼을 들고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다. 하지만 지금처럼 적이 등을 돌리고 있다면 내가 접근하는걸 볼 수 없기 때문에 찔러주길 수 있다.

소파에 앉아있는 녀석을 잡으면 아래층에서 똥싸던 좀비가 수상한 낌새를 알아챈다.






이 게임에서는 전등을 켜거나 끌 수 있다. 좀비들은 밤눈이 어두워서 전등을 꺼버리면 멀리서 날 쏠 수 없다. 전등 스위치가 어디에 있는지도 미리 파악해서 움직이도록 하자.






이 꼐임은 도트 그래픽이지만 세세한 묘사를 참 잘 해놨다. 화장실 거울에 비치는 좀비 얼굴도 그 중 하나. 다만 저 각도라면 뒤통수가 보여야 되는데 면상이 보이는 것은 옥의 티라고 할 수 있겠다.






내가 가면 고갤러 얼굴도 볼 수 이씀 ㅇㅇ






칼을 휘두르면 거울에 쉭 하는 소리가 스쳐지나간다






첫 상대는 등을 돌리고 있었지만 이번 상대는 처음부터 내가 나타날 방향을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제거할 수 없다. 화면에 그려진 것처럼 칼을 쥔 상태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조준을 할 수 있고






 이 상태에서 왼쪽 버튼을 누르면 마우스 커서 방향으로 칼을 던질 수 있다.






이런 조무래기 좀비들은 날아오는 죽창 한방이면 죽는다. 모든 적이 한방에 가는건 아니므로 주의하자.






바닥에 버려져 있던 총을 주웠다. 이 게임은 적을 잡아도 총알을 무한정 공급받을 수가 없다. 무기를 떨구고 죽는 몹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자칫 생각없이 총알만 난사할 수도 있는 게임을 전략이 필요한 게임으로 바꿔주는 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적이 기다리고 있다. 달리 답이 없다. 먼저 쏘는 쪽이 이김






내가 이김 ㅇㅇ






스테이지 클리어






다음 맵으로 넘어왔다. 주인공은 라이터를 사용해서 연기로 변할 수 있는데, 이 능력을 사용하면 환풍구를 따라 건물 안을 들키지 않고 돌아다닐 수 있다.






연기로 변해서 배관을 돌아다니는 모습






말이 좋아 환풍구지, 사실 바람구멍만 돌아다니는건 아니다. 짤처럼 화장실 배관을 따라 이동하기도 한다. 그래픽이 좀만 더 사실적이었으면 꽤 꼴사나운 장면이 되지 않았을까






위에 설명했듯이 전등을 꺼놓으면 좀비에게 발각되지 않는다. 이를 응용하면 어두운 곳에 숨어 문을 노크하는 방식으로 밝은 곳에 있는 적을 유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밤눈이 어두워서 자기 머리통에 총 겨누고 있는것도 모르고 다가옴.






아래층에는 적이 둘이나 있고, 총소리를 내면 그 아래층에 있는 나머지 두마리도 올라올게 뻔하다. 전부 헤드샷으로 보낼 자신이 있다면 총알 네 발만 있으면 되지만, 게임은 전략적인 요소를 좀 더 써보라는 의도로 만든것 같으니 좀 더 안전한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자.






환풍구를 타고 내려가면 9밀리 권총을 얻을 수 있다. 체력이 높은 적을 상대로 써본 결과 32구경 리볼버와 성능 상 차이는 크지 않은것 같다.






다만 장탄 수가 이렇게 많기 때문에 적이 여럿일 경우 심리적으로 더 안정된 전투를 할 수 있다. 좀비한테 한방 맞으면 죽는건 똑같으니까 실제로는 안정적이고 말고가 없음.

마우스 휠을 돌리면 무기를 바꿀 수 있다. 새로 얻은 총으로 윗층에 있는 두놈을 잡아주면






아랫층 주민들이 층간소음을 호소하며 쫓아올라온다.






저기 일용직 노동자처럼 생긴 좀비가 ! 하고 있는 이유는 내가 불을 끄기 전에 미리 날 봤기 때문이다. 윗층 주민들을 살해하기 전에 왼쪽 방 불을 먼저 꺼두면 이런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일용직 노동자는 근접공격을 하기 때문에 총 소리가 나면 바로 달려오지만 권총을 든 화이트 칼라는 티비 뒤에 숨어있다가 나중에 올라온다. 어둠 속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헤드샷 한방에 보내주도록 하자.






클리어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면 결과창에서 걸린 시간, 죽은 횟수, 죽인 적의 수, 명중률, 헤드샷 비율, 클리어 랭크를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튜토리얼을 끝냈다. 중간중간 스크린샷에 찍힌 벽을 보면 알겠지만 좀비를 잡는 무기, 방법에 따라 핏자국이 달라진다. 샷건으로 쏘면 벽을 피로 칠할 수 있음.

이 게임이 완성되면 어떤 맵들, 어떤 디테일이 추가될지 기대가 된다.




by 좀맹구 2015. 10. 9.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