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리아 스토리 공략 010. 장막의 저편, 암벽등반 (+ 영상)

짱쎈 펫 피라냐를 얻었으니 새로운 지역을 찾아 떠날거에요.

 

 

거북이를 타고 더 넓은 바다로 나와서 위쪽으로 올라가주세요.

 

 

더 위쪽으로 헤엄쳐가니 물이 밝고 따뜻하고... 무서웠어... 내가 세상의 끝에 닿은걸까? 더 위로 나아가면 불타는 지옥이 펼처지는건 아닐까? 무섭기는 했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세상을 탐험하고픈 마음도 있었어.

 

분위기는 한층 밝아졌지만 볼건 별로 없어요. 북으로 진격해주세요.

 

그렇게 계속 위로 올라가다 보면

 

 

처음으로 마셔본 공기, 내 등을 따스하게 어루만지는 햇빛, 아래서 선선히 불어오는 바람. 장막의 건너편에 존재하는 세상에 대한 내 첫 느낌은 그랬어. 너무 오랜시간을 바닷속에서 눌려 살면서 육지가 이렇게 아름다울줄은 상상도 못했지. 

 

처음으로 육지로 나오게 돼요.

 

 

왼쪽으로 가면 나오는 세이브포인트를 찍고

 

 

다시 왼쪽으로 쭉 가세요.

 

거북이 동굴이에요. 거북이가 많다는거 말고는 특별할게 없어요. 쭉 둘러본 다음에 빨간 길을 따라 위쪽으로 가세요.

이렇게 물을 타고 위쪽으로 가서

물방울 사이를 뛰어다니다가

맨 꼭대기에 있는 커다란 물방울에서 멈추세요.

요리를 좀 할거에요. esc를 누르고 요리 메뉴로 가세요. 요리법 창을 열고 아무거나 속도를 올려주는 요리를 찾아서 재료를 확인하세요.

재료를 올리고 요리를 한 다음에

먹어주면 속도가 올라서 더 멀리 뛸 수 있어요.

 

스프를 먹고 위로 뛰어오르면 멀리 있는 조그만 물방울에 들어있는 성게옷을 얻을 수 있어요. 이 옷을 입으면 가까이 있는 해산물을 자동으로 공격해요. 옷은 esc를 누르면 나오는 메뉴에서 입을 수 있어요.

 

이제 거북이 동굴에서도 볼일은 다 끝났어요. 나와서 오른쪽으로 가세요.

경쟁자 해녀가 나타났어요.

이 구역의 해녀는 나야!

 

몰래 해산물을 채집하던 해녀를 혼내주세요.

해녀가 도망가니 끝까지 쫓아가요.

 

이렇게 뒤에서 계속 쫓아가면서 해녀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세우세요.

 

남의 구역에서 도둑질을 하면서 건방지게 산소탱크도 쓰고있어요. 속박의 노래로 이 나쁜 계집의 산소탱크를 벗겨버리겠어요.

아니?!

 

해녀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해남이었다는 막장 전개.

 

막장 스토리답게 그에게 첫눈에 반한 나이자는 물 속에서 저항할 수 없는 상대에게 강제로 인공호흡을 시도하고

 

 

그는 심리적으로 스톡홀롬 증후군의 양상을 띄고 납치범 나이자에게 동화되는 모습을 보여요.

 

 

 나는 결국 그 이상한 생물을 막다른 길로 몰아넣었어. 그는 어떻게든 도망치려는 눈치였지만 나는 이 괴상한 생명체에 대해 더 알고 싶었어. 자세히 보니 그는 이상한 껍데기에 갇혀있는 것 같았어. 그 모습이 불쌍해보여서 나는 껍데기를 없애주기로 했지.

껍데기를 떼어내고 나는 소스라치게 놀랐어. 그의 얼굴이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거야. 어딘가... 친숙한 얼굴이었어. 나는 나도 모르게 앞으로 움직여서 내 입술을 그의 입술에 포갰어. 그러자 내 기억 한켠에 있던 노래가 목구멍을 타고 넘어갔어. 노래는 내 온몸을 훑고 지나가서 우리 둘을 하나로 묶었지.

몇시간? 몇일? 어쩌면 몇초가 지났는지도 몰라. 난 시간감각을 모두 잊었어. 내가 의식할 수 있는건 노래, 그리고... 리... 그의 이름이 내 머릿속에서 울렸어. 이 생명체의 이름은 '리'. 우리는 한편으로는 비슷하면서 한편으로는 아주 달랐어. 꽤 흥미로웠지.

그렇게 노랫가락은 사그라들었고, 우리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을때까지 물 속에서 떠있었어. 리는 반쯤 감긴 눈으로 나를 바라봤어. 그의 얼굴은 평온해보였지. 나는 그렇게 정신을 잃었어...

천천히 정신이 들었어. 내가 어디에 있는지도 잠시 헷갈렸지. 그 순간 리가 돌아왔고, 그제서야 모든게 생각이 났어. 살아남은 사람이 나 혼자뿐이라니... 그를 만나고 나니 왜 내가 그렇게 생각했는지 나도 모르겠더라고. 그를 만나고 나니 내 외모에서 결점이 보이기 시작했어. 발가벗겨진 기분이 들었지. 나도 모르게 얼굴이 달아오르고, 나는 감정을 숨기려고 했어.

그와 내가 이어지면서 리는 이상한 껍데기 없이도 물 속에 머무를 수 있게 됐어. 바다생물을 먹고 살 수도 있게 됐고. 그는 물고기들을 먹으면서 자신에게 생긴 새로운 능력에 대해 신기해하고 있었어 - 그의 마음을 느낄 수 었었지. 우리는 각자 자기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으러 혼자 여행을 했어. 그렇게 우리는 만났고, 이제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야.

내가 기억하는 한 나는 그때 처음으로... 혼자가 아니었어...

 

 

이제 리는 완벽하게 애완남으로 조교됐어요.

 

방법이야 어쨌든 애인도 얻었겠다, 천하에 무서울게 없어요. 이제 물이 없는 곳에서 암벽등반도 할 수 있어요.

 

리의 동굴에서 나와서 빨간색으로 표시한 길을 따라 가면

이런 조그만 통로가 나와요. 물이 없어서 더이상 못올라가게 생겼지만 사실 올라갈 방법이 두가지나 있어요. 첫번째는 왼쪽 벽에 붙었다 오른쪽 벽에 붙었다 하면서 벽을 타고 올라가는거고 두번째 방법은

이런식으로 발판을 만들어서 밟고 올라가는거에요.

올라가면 샥스핀 스프 만드는 법도 배울 수 있고

얌전히 알을 품던 죄없는 닭도 괴롭혀줄 수 있어요.

 

처음에는 식물을 심으면 어디로 튈지 감이 안잡혀서 어렵지만, 익숙해지면 조금 수월해져요.

 

벽을 번갈아가며 타고 올라가는 방법은 쉬워서 굳이 영상으로 만들 필요가 없어요. 발판을 만들어서 밟고 올라가는 방법은 영상으로 찍어놨으니 참고하세요.

 

발판을 만들어서 벽을 타는 방법은 당장은 별 쓸모가 없지만 숨겨진 지형을 탐험할 때 유용해요. 아쿠아리아 전역을 탐험하고 싶다면 꼭 연습해두세요.

 

 촉수를 발판으로 쓰는 방법

 

 

 

촉수를 발사대로 쓰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