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나서 처음으로 제 구실을 하는 리. 철문을 열고 들어가면 나타나는 것은

 




 


 

가라앉은 도시에요.

 




길은 단순해요. 쭉 가세요.




다음 맵도 단순해요. 길을 따라 쭉 가다보면




적어도 몇백년은 바다 속에서 썩은것 같은 곳인데 어려보이는 아이가 있어요. 수백년 젊어보이는 동안이거나 이곳에 적응한 종족이 낳은 어린 아이이거나 둘 중 하나인게 틀림 없어요.



절대로 귀신일리는 없어요. 절대로...

 

무서우니까 그런 상상은 하지 말아요.




가다 보면 좀 뜬금없긴 하지만 비키니도 나와요.

 

이 아이템은 별 능력치도 없고 노출만 있는 옷이지만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다'라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깨닫게 해주는데 그 의의가 있는 아이템이에요. 한번쯤은 꼭 입어보고 저 말의 의미를 깨달은 다음 다른 옷으로 갈아입길 바래요.



도망가는 아이를 계속 추적하면



유령같은 아이는 나를 피해 어둠 속으로 숨어버렸어. 이 곳의 지리를 잘 아는것처럼 보였지. 하지만 그 아이는 겁에 질려있었어. 그를 어둠에서 끌어내야 했어.

 

무서운 아줌마 등장...

 

제발 유령만은 아니라고 해줘 ㅠㅠ



먼저 노란색 길로 가서 그 소년을 잡은 다음 빨간길로 끌어낼거에요.



잡았다 요놈!




엄마(?)를 만나면 소년은 다시 도망가고



 

엄마가 노래를 불러줘요. 고향의 바다에 가면 흘러나오는 배경음악과 같은 노래에요. 이 노래를 불러야 다음 장소로 진행할 수 있어요. 노래를 부르는 방법은 따로 영상으로 첨부할게요.

 




빨간색으로 표시한 길을 따라서 계속 가다보면 이 찌질이가 또 엎어져서 울고 있어요.




앞으로 가보면 이젠 소녀 유령까지... 가지가지 하네요 ㅡㅡ

꽃에 둘러싸여 있는걸 보면 꽃을 좋아하나봐요.



여러분은 모르는 아저씨가 꽃 줘도 따라가면 안돼요.


 

어쨌든 이렇게 소녀를 유인해서 소년과 만나게 하면

 




소녀는 위로를 가장한 추파를 던지고




소년은 도망(!) 가요...

저 찌질이는 알고보니 혼자 있고 싶을때는 혼자 있는 상남자거나 남자에게 취미가 있는것 같아요.



충격을 받은 소녀는




그 자리에 굳어서



 

꽃을 심어도 촉수를 세워도 반응하지 않는 망부석이 돼요.

 




같은 시각 소년은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돌을 맞고 있어요.

아무래도 상남자는 아닌것 같고, 결국 게이로 판명.




그래도 불쌍하니 구해줄까 하고 가까이 가면




아악! 잘못했어요! 다신 괴롭히지 않을게요!!



 

괴롭히던 아이들은 괴물로 변해요. 이건 대체 무슨 전개인지... 아쿠아리아의 세계관은 참 난해해요.

 




위기에 빠진 소년을 구해주면 소년은 답례로



그딴거 없고 좀 꺼지라고! 혼자 있고싶다고!



이녀석의 싸가지를 좀 고쳐줘야겠어요. 쫓아가보면 벽에 음표가 새겨져 있고



앞에는 돌문이 막고 있어요.

이 아이의 엄마가 부르던 노래를 여기서 불러주면



 

문이 열리기가 무섭게

 




소년은 또 직진을 해요. 이렇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직진하는걸 보면 아무래도 이순재 손자인것 같아요.



직진소년을 따라 가면 나오는 방. 붉게 빛나는 세이브 포인트가 말해주듯 여기서 또 보스가 등장해요.


 

직진소년은 또 다시 엎어져 있어요. 주변에 특별해보이는건 없으니 물살을 헤치고 위쪽으로 가보면

 




이렇게 생긴 암덩어리가 세 군데에 숨어있어요.



이걸 끌고 가서 직진소년에게 주면



쪼물쪼물 몰캉몰캉 말랑말랑 주물주물 꼬물꼬물



하반신을 만들고


 

몸통을 만들고

 



 

얼굴까지 만들더니 도망을 가요...

 

이 암덩어리는 소년의 함정카드였던 거에요.

 

이곳은 보일러실, 보스는 바위거인이에요. 주변에는 미탈라스 사제와 비슷하게 생긴 녀석이 따라다녀요. 자세를 낮췄다가 돌진하기도 하고 폴짝 뛰어서 짓뭉개는 공격도 해요. 하지만 일반적인 공격으로는 데미지를 줄 수가 없어요.

 

바위거인이 조금 날뛰다 보면 사제가 거인의 머리통으로 가서 쓰담쓰담~ 어루만져주는데 이때 거인이 빨간색 젤리를 토해내요. 야수로 변신해서 이 젤리를 먹으면 오른쪽 클릭으로 쏘아보낼 수 있는데 이걸 사제에게 맞추면 거인이 분노하게 되고 공격이 먹히는 상태가 돼요.

 

거인이 죽을 때가 되면 사제도 미사일을 쏴대며 같이 공격을 해요.

 

자세한 공략은 영상을 참고하세요.

 




 

 

 

 

가라앉은 도시 문 여는 노래




 

 

 

보일러실 바위거인 공략법




 

 

by 좀맹구 2014. 9. 19. 0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