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글 쓰면서 찍은 플레이 영상 가져와봤음. 연재글 읽는 시간에 맞추려고 플레이 타임을 최대한 단축해봤다. 영상 틀어놓고 연재글 읽으면 총 소리, 환기구로 들어가는 소리 등 효과음이 적당한 타이밍에 나오지 않을까 해서 올려봤는데 읽는 속도랑 동영상 속도랑 싱크 잘 맞는지 댓글로 피드백을 주면 매우 감사하게슴






지난 이야기 : 게임의 세계관이 드러났다.

사람은 태어날 때 불꽃을 가지고 세상에 나오고 죽을 때 그 불꽃을 다시 반납하게 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사회가 발전하면서 자살, 약물 과용, 감전 등등 각종 예기치 못한 사고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아졌고, 이로 인해 불꽃을 회수하는 작업에 차질을 빚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몸은 죽었지만 생명의 불꽃을 반납하지 못해서 저승으로 완전히 돌아가지 못한 사람들이 좀비가 되는 것이었다.

좀비들은 "재"라고 하는 마약을 유통하고 있었다. 이 약을 빨면 살아있을 때의 기분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뭔가가 잘못 돌아가고 있다. 마약의 유통을 막고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만 한다.







임무를 마치고 벽난로에 보고를 하러 왔다.






[불꽃]

불꽃이 산 자를 향해 울부짖는다




[임무]

"좀비들이 대량의 [재]를 운반하고 있다. 약 뭉치를 불태워 버려서 우두머리의 이목을 끌어라."




[재]

"사람이 죽으면 뇌 안에 남아있는 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재]를 얻을 수 있다." 불꽃이 말했다.

"남은 재를 태워버리면 불은 다시 나에게 돌아올거야."




[정찰]

"입구가 두 개 있다" 불꽃이 말했다.

"왼쪽 문으로 들어가면 적을 상대하기 수월할거야. 오른쪽 문은 쉽진 않지만 얻을 수 있는 무기가 많지. 어느 쪽으로 들어갈건지는 알아서 선택하라고."


벽난로에서 뭔가가 반짝인다.




*새로운 총*

벽난로로 손을 뻗자 불꽃이 좌우로 갈라선다.


"수고했다. 보상의 의미로 선물을 하나 주지. 현장에 출동하면 차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임무가 해제되었다]






사건번호 003. 금연구역


공동주택에서 버젓이 약을 빨고 있는 좀비들을 처단하자. 그리고 약더미를 불태워서 좀비 갱단의 보스의 눈길을 끄는 것이 이번 작전의 목표다.






이제 미션을 시작할 때 트렁크를 살펴보면 시작할 무기를 선택할 수 있다. 일단 이곳을 벗어나 임무룰 시작한 다음에는 무기를 다시 바꾸러 올 수 없다.

리볼버와 피스톨이 무슨 차이일까 몇번 더 써봤는데 아무래도 명중률의 차이인것 같다. 피스톨은 총알이 많은 대신에 먼 거리를 조준하면 마우스 커서의 크기가 커진다. 반면에 32구경 리볼버는 멀리 조준을 해도 조준점이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각 마션마다 적, 문, 전등과 같은 요소들의 배치를 보고 그때그때 다른 무기를 선택하면 될 듯 하다.






일단은 장탄수가 많은 9mm 권총을 들고 나왔다. 브리핑에서 오른쪽 길이 무기가 더 많다고 해서 오른쪽 루트를 선택했으므






전등을 꺼놓고 문을 두드린다. 한놈씩 유인해서 처리를 할 계획이다






이번엔 회색 후드티 차례


헤드샷 네방이면 죽는것 같다. 다른 좀비들에 비해 체력이 굉장히 높음






다른 좀비들은 죽어도 무기를 떨어뜨리지 않지만 뚱땡이를 잡으면 샷건을 얻을 수 있다.

연재 내요잉 빈약하니까 무기에 대한 잡소리라도 좀 적어볼까 한다.

샷건은 한자로 쓰면 산탄총, 산개하는 총알 여러발을 한꺼번에 발사하는 무기이다. 따라서 목표물이 멀리 있다면 산탄 한 두 조각 맞을까 말까 할 정도로 명중률이 떨어지지만 발사 거리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그 위력은 대폭 증가한다. 짤 정도의 거리라면 좀비 두마리정도는






두마리가 한방!

참고로 죽창으로는 한방에 한놈씩밖에 못보낸다 ㅇㅇ






윗층에서 소리를 듣고 달려온 놈도 샷건 한방!

단점이 있다면 탄창 수가 굉장히 적다는 것이다 상황을 잘 봐가면서 써야하는 무기.






이제 1층으로 돌아와서 약을 불살라버리자. 온 김에 식칼도 챙기고






환기구를 타고 가면 좀 더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






순식간에 3층으로 띠용!






옆방엔 좀비 두마리가 왔다갔다 하고 있다. 불이 켜져있다면 한놈을 잡아도 다른놈이 멀리서 총을 쏴버릴 수가 있으므로 먼저 이쪽 불을 어둡게 만들자.






전부 불살라버림






왼쪽 건물 3층 주민들을 전부 제거했다. 소리를 듣고 2층에서 똥싸던 좀비마저 화들짝 놀람






저 뚱땡이는 체력이 높기 때문에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뚱땡이를 잡으면 바닥에 샷건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발사 속도나 탄창 수는 마음에 안들지만 샷건으로 적을 분해시키는 그 쾌감만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모든 약뭉치를 태웠다. 스테이지 클리어 조건은 달성했지만 서쪽 건물 1층에 남아있는 두 녀석이 마음에 걸린다.






절묘한 환풍구 위치. 두 좀비가 서로 반대쪽을 보고 있기 때문에 여기 가만히 있으면 들키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한놈을 쏘면 나머지 놈이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머리에 느낌표를 띄우고 싸움을 걸어오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조준이 필요하다






내가 E김






정부 차원에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가짜 공무원증을 달고 나오긴 했지만 나도 엄연히 민원을 처리하러 온 마약처리반!






정부의 방침을 따라 전깃불은 끄고 다니도록 하자






임무 끝






결과창이다. 명중률 100도 아니고 헤드샷도 반도 못넘겼는데 왜 별을 네개씩이나 주실까






끝인줄 알았지?

이 게임에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전략을 하나 더 소개할까 싶어서 스샷을 몇장 더 찍어봤다.






배관을 타고 올라가면 변기 구멍으로 나올 수 있다. 그런데 화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좀비가 번기 위에서 뭔가 하고있다. 좀비도 똥쌈??






어쨌든 뭘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좀비가 앉아있는 변기구멍을 통해서 나오게 되면






어둠 속에서 실체를 드러내는 제라툴






푸학!!


멋진 장면을 볼 수 있다.





by 좀맹구 2015. 10. 11. 00:39